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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중 미적지근하게 변한 연인

냉따녀 2023. 5. 21. 23:59

안녕하세요.

냉따녀입니다.

 

 

오늘은 

연애 중인 커플에게 종종 찾아오는 권태기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권태기가 오는 이유로 도파민이니 세로토닌이니

뭐 이런류의 분석은

솔직히 크게 의미가 없는 것 같구요.

 

 

 

그냥 만나다 보니 상대가 덜 매력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권태기가 생기는 겁니다.

이 시기엔 상대의 존재가 당연하게 느껴지기도

좀 지긋지긋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거죠.

 

 

 

 

 

 

 

 

 

가족간에도 솔직히 그런 기간 있잖아요. 

상대를 너무 많이 알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단점도 많이 보이닌까 

지겹고 좀 떨어져있고 싶고.

 

 

 

이런 시기가 같이 오면 차라리 나을 것 같은데

아직 나는 좋은데 상대만 이런 시기가 찾아오면 

괜히 마음이 슬퍼지고 울적해지잖아요.

 

 

이런 시기를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솔루션을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상대가 좀 미적지근해진다 싶을땐요.

본인도 슬슬 상대에 대한 관심 볼륨을 줄이면 돼요.

본인이 할 일을 찾아서 

인생을 재밌게 살고 있으면 됩니다.

 

 

 

더 잘해줄 필요도 없어요. 

그냥 상대가 멀어지면 

멀어진만큼 본인도 이 관계에서 거리를 두고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보고 

새로운 활동도 해보고 그러면서 시간을 보내면 돼요.

 

 

 

 

'상대가 멀어졌다고 저도 같이 멀어지면 그냥 끝나는 관계가 되는 것 아닐까요? 

저는 이 관계를 끝내고 싶은 마음이 없는데, 저라도 상대에게 변함없이 잘해줘야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연애 관계는요. 

사실 너무 잘해도, 너무 못해도 안되는

그 중간을 잘 잡아야

오래오래 연애하는 거거든요.

 

 

 

근데 이 말이

상대가 너무 잘해줄 때, 튕기면서 중간을 잡으라는 말이 아니고요.

 

 

 

상대가 잘해주면 나도 덩달아 꽁냥대면서 잘해주면서

즐겁게 연애하다가

 

상대가 멀어지고 물러나는 것 같을 땐,

나도 미련없이 같이 물러나서

각자의 삶을 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야 다시 중간에서 만나게 돼요.

 

 

 

 

 

 

 

 

 

이때 물러날 때의 포인트는요

절~대로 상대가 내가 원하는 만큼의 애정을 안준다고

섭섭해하거나, 짜증내거나, 슬퍼하는 티를 내지 않는 거예요.

 

 

 

연락이 띄엄띄엄 오면

그냥 띄엄띄엄 받아주되,

평소처럼 친절한 태도로 받아주면 돼요.

 

 

대신 길게 대화나 통화나 이런건 하지말고,

짧지만 다정하고 애정이 담긴 태도로

상대와 이야기하고 

본인은 본인 일을 하러 가면 됩니다.

 

 

 

 

예시

 

오랜만에 연락 온 상대가 "뭐 하고 있어?"라고 물었을 때,

 

 

(x) 내가 뭘 하든 알아서 뭐하게? 그게 궁금하긴 해?

(x) 그냥..좀 바빴어. 왜?

(o)나 요즘 친구들이랑 oo모임 하거든. 해야할 것 하느라 좀 바빴어. 넌 뭐하고 지내고 있었어?(다정한 톤으로)

 

 

 

 

 

상대에 대해서 일관되게 다정한 태도를 가지되,

내가 내 인생을 바쁘고 재밌게 살고 있으면요.

 

어느 순간 상대가 궁금해져요.

진짜 인간이란게요. 참 아이러니한게

 

 

지겹다고 느껴졌던 상대가

나 없이 재밌게 지내는 것처럼 느껴질때,

 

그 상대가 괜히 더 매력적으로 보이고

궁금해지고 그렇더라고요?

 

 

 

근데 안그래도 지겨운 존재가

나만 보는 것처럼 느껴지면

얼마나 부담이겠어요. 

 

상대가 뭐 딱히 한 것도 없는데

나만 보는 것 같다고 느껴지면

괜히 그 사람때문에 숨막힌다고 생각하고

벗어나고 싶다고 생각하고 그렇잖아요.

 

 

 

비단 연애 관계 뿐 아니라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예요.

 

 

 

 

 

 

 

 

그러닌까

내가 좋아하는 상대랑 잘 지내고 싶은데

그 사람이 나에게 미적지근하게 굴 땐

 

그 관계에서 한발짝 떨어져서

본인도 본인의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있으면 됩니다.

관계에 있어서

더 여유있는 사람이 

이기는 겁니다.

 

 

 

 

 

아 그리고

미적지근함과 권태로움이 오래가는 상대는

그냥 갖다 버리세요.

 

 

관계에서요

집착하는 사람이 결국 더 비참해지는 겁니다.

 

갖다 버리고 

더 매력적인 상대를 찾으세요.

 

당신의 시간이 아까워요.